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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장학회, 대학입학생 250명 장학금 지급

경남도장학회, 대학입학생 250명 장학금 지급

김욱 기자 | 입력 : 2022/05/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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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이번 학기 통학 교통비와 외국어 공부, 자격증 공부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경남도장학회 대학 입학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자신의 학업계획을 밝힌 A 씨의 포부이다.
 


A 씨는 통영집에서 경상국립대까지 편도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통학한다. 자취방을 구해 거주하는 것보다 통학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동시간이 긴 만큼 아르바이트를 해 교통비, 학원비 등을 벌 시간은 줄어들기에 시간이 부족한 A 씨에게 장학회의 생활비성 장학금은 숨통을 틔워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버팀목이다.
 


눈길이 가는 사연은 A 씨만이 아니다. 어린 시절 양친을 암으로 잃고 할머니와 동생과 사는 B 씨는 할머니의 치매 발현 후 어린 나이부터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다.
 


그러나 열악한 현실도 학업을 향한 B씨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쳐 도내 대학에 입학했다. 현재 B 씨는 보건직 공무원이 돼 지역민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도는 A 씨와 B 씨를 비롯해 학업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지난 25일 1인당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원은 BNK경남은행에서 기탁한 100억원의 이자로 조성된 장학기금 2억원과 NH농협은행에서 매년 기탁하는 장학금 3억원이다.
 


올해 장학금 신청 인원은 총 721명으로 2016년 장학금 지급 이래로 가장 많은 인원이 신청해 학생들의 관심이 확인됐다.
 


생활수준 60%와 성적 40%의 정량적 기준의 1차 심사로 이들 중 434명을 선발했고, 입시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도내 대학 입학생 150명과 도외 대학 입학생 100명을 최종 선발했다.
 


도장학회 관계자는 "입학생 장학금이 우리 경상남도 학생들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선발된 장학생들 모두 축하하고 경남도를 견인할 자랑스러운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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