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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권 칼럼]
마산 롯데백화점 회생, 지역과 교육의 상생 모델로

[김상권 칼럼]
마산 롯데백화점 회생, 지역과 교육의 상생 모델로

창원일보 | 입력 : 2025/07/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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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최근 박종훈 교육감은 마산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후, 매입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 교육감 역시 전체 건물을 교육청이 매입하거나 독자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극히 타당한 결정이며, 경남교육을 걱정하는 한 사람으로서 환영의 뜻을 전한다.



하지만 마산 롯데백화점의 폐점은 구 마산뿐 아니라 창원시 전체 상권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필자도 마산시민들을 만나면서 이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꼈다. 아울러 필자는 도교육청의 숙원 사업에 이 건물을 임대할 수 있다면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 교육감도 같은 마음이라 생각하고,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경남교육청에서 일부 기관을 이전ㆍ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현재 창원시는 인구 100만인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지원청은 하나뿐이다. 그것도 구 창원교육청 청사를 사용하고 있어 공간은 매우 협소하고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창원교육지원청 제2청사를 해당 건물에 설치하고, 도교육청에 위치한 일부 기능을 이관하거나, 일부 부서를 이전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둘째, 도교육청에 꼭 필요한 1,000석 규모의 다용도 공연장(강당)설치다. 이 시설은 대규모 연수는 물론, 교육 관련 행사와 지역 예술 공연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될 수 있다. 이 공연장의 회전률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 될 것이다. 이것들은 교육청에서도 별도의 기관 설립 없이 기존 구조 안에서 실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더불어 정치권에서 수영장이 포함된 복합 문화 공간인 `청소년 회관`을 유치할 수 있다면 교육과 문화, 지역이 상생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시청에서도 복잡한 청사 문제 해결을 위해 제2청사를 설치할 수 있겠고, 민간 자본으로 실내 클라이밍장, e스포츠 경기장, 유스호스텔 등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백화점 기능도 일부 되살아 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이 살아야 교육도 숨 쉴 수 있으며, 교육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것이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실행 가능한 방법을 마련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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