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의 말은 음악처럼 울림을 남깁니다"
타계 30주년 기념 어록전시회 `음표 사이에 숨은 말` 이달부터 12월까지 윤이상기념관 오전 9시~오후 6시
통영국제음악재단은 1일부터 윤이상기념관에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의 어록전시회 `음표 사이에 숨은 말`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윤이상 선생의 타계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으로 그의 생전 말과 글, 인터뷰, 편지 등에서 발췌한 어록을 중심으로 예술가로서의 삶과 철학을 조명한다.
윤이상은 통영 출신으로, 동아시아의 음악적 전통과 서양의 아방가르드 기법을 융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 받았다.
자연과 인간사회, 이상과 현실을 두루 음악 속에 담아냈으며, 주요음 기법 등 독보적인 작곡법을 통해 `동ㆍ서양 음악의 중개자`로 불리며 현대 음악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윤이상 선생의 음악과 삶을 더 널리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윤이상기념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관람객은 윤이상 선생이 남긴 말과 침묵, 음악 사이의 사유를 통해 그가 품었던 예술관과 가족에 대한 사랑, 고향 통영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느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윤이상 선생의 말에는 음악과 삶을 연결하는 철학이 담겨 있으며, 음악만큼이나 강한 울림을 전한다"며, "이번 전시가 윤이상 선생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윤이상기념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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