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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 분성중학교장 / 이학박사 |
공약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당이 국민에게 제시하는 정책 내용으로 정당은 대중을 상대로 정책을 호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력자나 유명인 또는 특수이익단체의 대표자뿐 아니라 입당 의사를 가지고 있는 개별 시민까지도 조직의 대상이 된다. 공약은 국민 모두와 약속이다. 19대 정부의 10대 공약은 이렇다.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권력개혁, 부패척결, 한미동맹과 자주국방 안보강화, 청년고용확대, 성 평등, 노인복지, 자녀 키우기 좋은 환경,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업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이었다.
그리고 청화대의 컨트롤 타워를 내세워 안전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내용이다.
국민 모두가 정말 기대와 포부抱負를 크게 가진 5년 이었다. 이렇게만 된다면 희망을 가지고 신명나는 삶을 살 것이다. 그러나 포부는 기대했던 만큼 실망이 크게 돌아왔다. 송충이가 풀잎을 먹고 살아야지 차라리 하는 대로 하였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들 모두가 힘든 5년 이였다. 그러나 좋아 하는 사람들도 반드시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기 이권이나 스릴을 느끼는 사람들일 것이다. 운전기사가 지켜야 할 엄밀한 제한 속도를 결정할 수 없더라도 안전성 이라는 견지에서는 속도를 내야 한다. 그러나 스릴을 느끼는 속도라면 경고할 수 있다. 살다보면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필자가 앞에서 여러 번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지 환상 속에서 기분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음주 운전이나 다를 바 없다. 개는 짖어도 기차는 정지하지 않고 달린다. 닭이 울지 않아도 새벽은 온다. 언론에서 어떤 비판을 해도 기차는 달려간다. 언론의 비판은 비판에 불과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 3일을 넘기지 못한다.
삶이란 시간이 지나면 공든 탑도 허무하게 무너져 내릴 수 있다. 성공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것과 같다. 때가되면 사랑했던 사람도 세상을 떠난다. 내의지대로 이룰 수 없는 것이 삶이다. 그러나 행복을 애타게 찾으며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에게 소중한 것은 애정 어린 눈길로 내 삶을 바라보며 나 자신을 위로 해주는 것이다. 한 가지 일을 제대로 해내는 힘을 지닌 사람은 다른 열 가지 일을 마주할 때도 똑같은 자세로 임하게 된다.
필자도 101세를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할 나름대로의 약속은 실천할 것이다. 그것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다.
우리는 시간을 다스리면서 살아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기도 한다.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 있다.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주어진 시간 안에 오로지 자신의 행위에 따라 보통 사람도 되고 훌륭한 사람도 된다. 자신의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꿈과 희망 그리고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행복을 느낄 때는 물욕을 버림으로써 `청궁靑穹`해질 때 가장 행복하다. 행복과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술과 커피, 빵과 고기, 초콜릿은 멀리하고 물을 좋아 해야 한다. 물은 천수天水다. 물은 고로쇠의 수액도 좋지만 느릅나무, 자작나무, 헛개나무 등 수액이 나오는 물은 모두가 천상수다.
인간이라는 유기체는 고체, 액체, 공기, 햇볕 같은 생존 환경의 요소들을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한다. 질 좋은 요소들을 적당한 양으로 섭취한다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으며 능률이 아주 높아진다. 욕망은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키기도 하지만 욕망을 지배하지 못하고 지배당하면 삶은 불행해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금을 캐서 배를 타고 가다가 폭풍에 배가 뒤집어질 위기에 있었다. 결국 배가 뒤집어지고 배위에서 뛰어 내릴 때 금을 몸에 지니고 뛰어 내린다면 금의 무게에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것이다. 금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금이 그를 소유한 것이 된다.
삶이란 소유보다 중요한 것은 활용이다. 집안에 있는 물건이던 집밖에 있는 물건이던 소유보다 활용을 잘하는 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다. 돈을 벌어서 저축하는 것도 필요할 때 활용하기 위한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활용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신뢰 속에서 이루어진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은 활용할 가치가 없다. 신뢰를 잃고 나면 그 사람이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지 않는다. 공약은 실천함으로써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공약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다양성만큼 강한 것은 없다. 가장 우수한 사람들만 모였다고 만사형통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를 좋아해 주고 나를 선택하는 것은 내가 다양성 속에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일본 황궁을 짓는 대목수들은 크건, 작건, 곧건, 굽건, 모든 나무가 각자 쓰임새가 그 나름대로 있기에 산 전체를 산다는 것이다. 반면 작은 목수는 필요한 나무만 골라서 산다.
모든 조직에서도 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들만 구성한다면 큰 조직의 리드가 되지 못한다. 태산은 흙과 돌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모두 다 받아들었기 때문에 태산이 되는 것이다.
바다도 맑은 물, 흙탕 물,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모두 다 받아들었기에 바다를 이루는 것이다. 결국 조직구성원의 자율과 창의력을 박탈해서는 안 된다. 미국에 한국의 입양아가 약 2만 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국적도 시민권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버림받은 입양인의 존재는 한미 동맹사의 어두운 그림자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처럼 조치를 서두려야 한다. 요즘 인권과 환경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정권에서는 인권과 북한의 비핵화를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이 나의 표를 얻을 수 있다. 현 정부의 종전선언도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은 이상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