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미래, 밀양서 답을 찾다대한민국 스마트농업 메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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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스마트농업 생태계 도식도. |
전통적인 농업 도시였던 밀양시가 ICT 기술 기반의 미래 산업인 `스마트농업`의 글로벌 메카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기후 위기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ㆍ경험ㆍ정착ㆍ주거가 결합된 `전주기적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농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최초ㆍ최대 규모의 스마트농업 벨트 구축ㆍ제도적 기반 마련
시는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전환 핵심 설계자로서 `혁신밸리(교육)→임대형 스마트팜(경험)→분양형 단지(정착)→청년농촌보금자리(주거)→특구 지정(제도화)`로 이어지는 촘촘한 정책망을 완성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밀양 스마트농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약 1,406억원 규모의 특화사업을 마련했으며, 농지법 특례를 포함한 4대 규제 완화까지 이끌어냈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농산업 확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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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팜 내부 모습. |
◆5월 모집, 청년 영농 자립의 마중물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들이 초기 자본 없이도 첨단 농업 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240억원, 5.4㏊)이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 수료생들이 영농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한다.
예비 청년농들이 창업 전 겪는 경영 공백과 소득 불안정을 해소하고, 실전 영농을 통해 경영 감각을 익히며 창업을 위한 종잣돈(Seed Money)을 확보하는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시는 12일부터 수료생 등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24명의 임대 대상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인원은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며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을 이끌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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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부터 삶터까지, 청년 정착을 위한 `All-in-One 시스템`
시는 시설 구축을 넘어 청년들이 `내 일터`와 `내 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일터와 관련해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분양형 스마트팜 단지(10㏊)`를 조성 중이다.
임대 기간 종료 후에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先) 임대 후(後) 분양` 방식을 채택, 원리금 상환 후 농지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주)밀양물산 및 지역 농협 등과 연계한 유통 지원 체계를 통해 판로 걱정 없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95억원을 투입해 29세대 규모의 `청년농촌보금자리`를 조성하고, 내달 입주자 모집을 통해 주거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할 계획이다.
◆지방 소멸 대응의 모범 사례 `밀양형 모델` 전국 확산
이러한 밀양시의 노력은 2,500여명의 지역 청년농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은퇴 희망 고령농의 농지를 청년농에게 연결하는 상생 모델은 농업 세대교체의 모범 사례로서 국가 차원의 스마트농업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대형 스마트팜 및 청년농촌보금자리 모집은 청년들이 밀양에서 미래를 설계할 결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중심지로서 밀양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삼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