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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근대역사위원회 위원장 |
"부처님께서 태어난 석탄절(釋誕節)이 다가오는데, 이 때가 되면 인간은 무엇이고 업보(業報)는 있는 것인가가 궁금하다"는 분께서 답변을 부탁하셨다. "ChatGPT 에게 알아보시면 됩니다"고 하니 "나이가 많아서 ChatGPT를 활용하지 못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ChatGPT에게 알아보았다. 아래의 글은 ChatGPT와 종교학 전문가로 한국 죽음학회 회장인 최준식 박사의 글을 참고한 것이다.
◆인간은 몸과 마음이 수많은 인연 속에서 잠시 모여 이루어진 존재, 즉 연기(緣起)의 존재다. 업(業)은 어떤 초월적 심판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이 원인이 되어 결과로 이어지는 인과의 흐름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그리고 "업보는 과연 존재하는가" 이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인류가 오랜 세월 동안 붙들어 온 가장 깊은 물음 중 하나다.
먼저, 불교의 시선에서 인간을 살펴보면 불교에서는 인간을 고정된 실체로 보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수많은 인연 속에서 잠시 모여 이루어진 존재, 즉 연기(緣起)의 존재인데, 이는 매우 중요한 관점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는 고정된 생각을 내려놓게 하기 때문이다. 불교는 인간은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존재라고 한다.
그렇다면 업보는 있는 것일까? 불교에서 말하는 업(業)은 어떤 초월적 심판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이 원인이 되어 결과로 이어지는 인과의 흐름이다. 분노를 반복하면 그 마음이 결국 자신을 괴롭히고, 선한 마음과 행동을 쌓으면 삶은 점차 평온해진다. 즉, 업보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지금 이 순간에도 작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진화론에 따르면 인간은 특별히 따로 창조된 존재가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해 온 생명의 한 갈래다.
초기 인류는 수백만 년에 걸쳐 환경에 적응해 왔고, 그 과정에서 자연선택을 통해 현재의 인간이 형성되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다른 동물과 본질적으로 연결된 존재다. 다만 인간은 언어를 만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을 뿐이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도덕`이라고 부르는 것, 예를 들어 협력, 배려, 공감 같은 감정도 사실은 집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전한 진화적 특성으로 설명될 수 있다. 즉, 과학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조차 오랜 생명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결과로 이해한다.
◆불교의 `업`과 과학의 `진화`는 두 관점 모두 인간을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변화하고 형성되는 존재로 파악한다.
불교의 `업`과 과학의 `진화`는 서로 다른 이야기일까? 겉으로 보면 다르다. 하나는 정신과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다른 하나는 물질과 생명의 과정을 설명한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 보면 놀라운 공통점이 있다. 두 관점 모두 인간을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변화하고 형성되는 존재로 본다.
불교는 "과거의 업이 현재를 만들고,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만든다"고 하고, 과학은 "과거의 진화 과정이 현재의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두 관점 모두 인간은 과정이며, 흐름 속에 있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단순히 주어진 존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을 통해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불교의 언어로 말하면 `업을 짓는 존재`이고, 과학의 언어로 말하면 `진화의 결과 위에서 새로운 선택을 하는 존재`다.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 위대한 성인의 탄생을 기념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각자에게 묻는 시간이다.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 나는 어떤 행동을 선택하고 있는가. 인간은 완성된 존재가 아니다. 그래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능성의 존재이기도 하다.
과거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미래는 아직 열려 있다. 오늘 우리가 어떤 마음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이다. 그 선택의 연속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며, 그것이 업이자, 또 하나의 진화가 되는 것이다.
◆업(業:karma)은 내가 만든 것으로 언젠가 발현이 되며 깨달음을 향해 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지금의 삶은 영혼의 성장을 위해 지구의 학교인 훈련장에 소풍와서 잠시 머물고 있는 것이다.
종교학 전문가로 한국 죽음학회 회장인 최준식 박사는 카르마란 행동과 말, 생각이 저장된 것으로 인과론(因果論) 중의 인(因)에 해당된다고 한다. 과(果)는 인도에서 비파카라 한다. 전생과 현생, 내생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것이 카르마의 법칙이다.
어떤 사람으로 어떤 환경에서 살고있는 모든 것이 카르마 즉 업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모든 것은 `신의 뜻이다`, `내가 만든 것이다`,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중에서 카르마는 내가 만든 것으로 언젠가 발현이 되며 깨달음을 향해 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몸에는 `육체의 몸(physical body), `미세체의 몸(subtle body)`, `원인체의 몸(causal body)`이 있다. 원인체의 몸을 영혼이라 하는데 이 몸에 행동과 말, 생각이 저장된다. 이것이 카르마다. 원인체의 몸에서 미세체의 몸과 육체의 몸이 나온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은 `육체의 몸`에 해당하는 말로 영혼에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카르마의 속성으로 연속성, 직접적인 되갚음, 간접적인(상징적) 되갚음이 있는데 카르마의 해결을 위해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이번 생에서 해야 할 것을 찾아야 한다. 이번 생에서 해야 할 그것이 소명이다. 지금의 삶은 영혼의 성장을 위해 지구의 학교인 훈련장에 잠시 머물고 있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환생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카르마는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이다. 윤회 즉 전생을 보려면 정(定)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 에드가 케이시의 기독교 환생론과 역행최면을 연구하는 의학자들이 있다.
최준식 박사는 카르마 법칙의 교훈과 배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어떤 일이든지 그것은 카르마가 나의 성장을 위해 균형을 잡으려는 시도이자 배려이니 빨리 의미를 파악하여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한국은 비범하고 특별한 영적 운명의 나라로 한국인이 지닌 영성의 힘은 엄청나다.
기독교인이면서 전생 연구로 유명한 벵슨의 <전생이야기>를 읽으며 오래도록 인상에 남았던 대목이 있다. 그는 한국을 비범하고 특별한 영적 운명을 지닌 나라로 보았고, 한국인이 지닌 영성의 힘 또한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과거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도 남을 내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결국 불행하고 힘든 역사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운명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이러한 평가는 단순한 신비주의적 해석이 아니라 오늘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면이 있다.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고 있는 K-컬처의 확산은 한국 사회가 지닌 창의성과 정서, 그리고 문화적 깊이가 국경을 넘어 공감과 울림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음악과 드라마, 영화와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문화는 더 이상 주변이 아닌 중심의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래서 경남매일신문에 글을 쓴 2009년도의 "전생 이야기"란 칼럼이 생각난다. 석가탄신일을 맞아서 모두가 성불하시길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