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설화 가득한 김해의 사찰들보이는 것 너머 2천년 전 상상여행5월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이다. 불교가 한국에 처음 전해진 것은 372년 고구려이다. 이는 공식적인 기록이고 금관가야 시조인 김수로왕과 혼인한 허왕후의 서사를 보면 가야에 불교가 전해진 시기는 이보다 300년이나 앞선다.
◆장유사 : 장유지역 불모산에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다. 가락국에 건너온 장유화상이 48년에 세웠다고 전한다. 절 뒤로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31호인 장유화상 사리탑이 있다. 가락국 제8대 질지왕이 세운 사리탑은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탑을 헐고 부장품을 훔쳐갔으며 이후 파손된 탑을 복원했다.
◆은하사 : 삼방동 신어산 서쪽 자락에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이다. 장유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된 은하사 대웅전 수미단에는 허황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쌍어 문양이 있다.
◆해은사 : 낙동강 하류 넓은 평야와 동김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분성산에 위치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소속 사찰이다. 허왕후와 장유화상이 가락국에 건너올 때 무사히 항해할 수 있도록 풍랑을 막아준 용왕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창건한 사찰로 사찰 이름(海恩)도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대왕전이라는 전각이 있고 전각 내부에 수로왕과 허왕후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성조암 : 분성산성 내 타고봉 아래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이다. `성조`는 성스러운 비조(鼻祖)라는 의미로 가락국 시조 수로왕을 가리킨다. 성조암은 수로왕의 아들인 2대 거등왕이 부왕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재를 지내는 재실 혹은 재각으로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한다. 수로왕과 왕비의 영정을 모셨던 성조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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