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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동 칼럼]
AI 시대 경쟁력은 문해력, 독서가 답이다

[이헌동 칼럼]
AI 시대 경쟁력은 문해력, 독서가 답이다

창원일보 | 입력 : 2026/07/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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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근대역사위원회 위원장    

①교육 개혁

"AI 시대 경쟁력은 문해력, 독서가 답이다"와 "디지털 중독 우리 아이 `알파폰`으로 해방" 글은 <교육을 반대합니다> 책의 노란 작은 띠지에 있는 소제목이다.

 

이 책의 저자인 국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김영호 국회의원의 "AI 시대 경쟁력은 문해력, 독서가 답이다"와 "이대로 두면 우리 아이들은 결국 뒤처집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으로는 AI 시대 인재를 키울 수 없습니다"는 주장이 공감되어서 이 책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소개할 내용이 많아서 두 번에 걸쳐서 칼럼을 쓰고자 한다.

 

◆<교육을 반대합니다> 책은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교육 개혁 제안서다. 

 

저자는 교육 전문가 출신이 아니라서 교육계 이권 카르텔에서 자유로운 시각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학부모의 눈높이로 대한민국 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있다. 47세에 얻은 늦둥이 아들 덕분에 초등교육 현장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 친구 부모들과 나눈 솔직한 대화, 교육 현장에서 만난 교사와 학생들의 목소리가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국회 교육위원장으로 독서 국가 선포를 이끌며 전국적인 독서 문화 확산 운동과 조기 독서를 주도했고, 문해력과 기초학력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았다.

 

저자는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이 더 이상 `교육`이 아니라 `입시를 위한 시스템`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 시스템이 AI 시대에는 완전히 무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을 길러냈다. 그러나 AI는 이미 인간보다 더 많은 지식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처리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다. 질문하는 힘, 연결하는 능력,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 저자는 이 모든 능력의 출발점이 바로 `문해력, 바로 독서`라고 단언한다. 이 책이 설득력 있는 이유는 선언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매우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핵심은 5세에서 9세 사이 독서 습관 형성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평생 독서 격차가 고착된다는 점에서, 교육 정책의 중심을 이 구간에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하나의 축은 `독서 생태계`이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독서 문화가 유지될 수 없다. 저자는 `독서 가정-독서 마을-독서 도시-독서 국가`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사회 전체가 독서를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한 문화 정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전략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알파폰 프로젝트`다. 스마트폰과 숏폼 콘텐츠에 잠식된 아이들의 시간을 되찾아 독서로 전환시키기 위한 실천 프로그램이다. 기술에 끌려다니는 세대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는 세대로 전환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이다. 그러기 위해서 아이들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억지로 빼앗는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만족할 수 있는 휴대폰을 새롭게 마련해주는 일이라고 한다.

 

또한 저자는 교육을 산업과 분리해서 보지 않는다. 대학과 산업이 연결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AI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은 더 이상 학교 안에 머무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는 관점이다.

 

◆<교육을 반대합니다> 책은 교육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 책에서 또 하나 주목할 지점은 `통합교육`에 대한 저자의 태도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배우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단순한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품격을 결정하는 기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정책을 넘어 철학이 있는 정치인의 시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불편한 책이다.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교육을 정면으로 부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책이다. 

 

이미 무너지고 있는 교육의 구조를 직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묻는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그리고 단호하게 답한다. "지금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가르치지 못한다." 교육을 바꾸자는 책이 아니다. 교육을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으로는 AI 시대 인재를 키울 수 없다.

 

문제를 빨리 푸는 능력은 늘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는 집중력,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게 벌어지는 `문해력 격차`. 이 흐름을 그대로 두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이미 결정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 위기의 해법으로 `독서`를 제시한다.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결정적 시기, 5세에서 9세. 이때 독서 습관을 만들지 못하면 이후 교육은 `따라가기`에 급급해진다. 

 

초등은 독서 경험, 중등은 사고력 확장, 그리고 삶으로 이어지는 독서 습관. 스마트폰 중독에서 아이를 구해내는 `알파폰 프로젝트`까지, 그리고 독서가정-마을-도시-국가로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를 구축해 AI 3대 강국을 실현하자는 것이 김영호의 `독서국가론`이다. 저자가 교육을 반대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살리기 위해서다.

 

◆독서 국가가 되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AI 시대에는 교육의 힘으로 아이들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 올바른 교육으로 AI에 종속되지 않고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교육은 `AI 백신`이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건강하게 성장해야만 인류와 AI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장담하기 어렵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시대를 살아온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게임, SNS에 빠져 심각한 중독 증상까지 보이는 것을 우리는 지금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1장 | 학부모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 교육 현장(36p))

 

학교ㆍ가정ㆍ지역이 연결되는 독서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독서국가의 뼈대를 세우는 일이다. 학교가 시작하고, 가정이 참여하고, 지역과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독서국가는 단계적으로 실현될 것이다.

 

책 읽는 학교가 책 읽는 마을로, 책 읽는 도시로, 책 읽는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것이 독서국가로 가는 길이다. AI 시대, 이제는 독서 시대다. 국회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사회와 함께 독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면, 이재명 정부의 공약대로 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 믿는다.(2장 | 실현 가능한 나의 교육 목표 `독서국가론`(43p))

 

전문가들은 독서의 골든타임이 5세에서 9세까지라고 말한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하고 독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나이에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독서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을 기르고 문해력을 키워서 아이들이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된다면 교육의 절반은 성공이다. 그러기 위해 건강한 조기교육인 독서가 필수다.(2장 | 실현 가능한 나의 교육 목표 `독서국가론`(45p))

 

책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추운 날 영하 한 15도 되는 날씨에 혼자 세상에 내동댕이쳐졌다고 느껴질 때 책이 누군가에게는 방한복이 되고 털모자가 되고 장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아주 아주 아주 잘해줘야 한다. 왜냐면 세상이 우리를 아주 아주 아주 거칠게 대하기 때문이다" 이런 구절을 책에서 읽으면 `그래, 다른 사람들한테 잘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2장 | 실현 가능한 나의 교육 목표 `독서국가론_ <독서국가> 선포식 중 이금희 축사(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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