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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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교 국장 / 제2사회부(함안주재) |
함안군의 주요 추진 사업인 칠원읍~창원시간 도로 개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결국 좌절됐다.
함안 칠원에서 창원 북면을 연결하는 도로 신설은 지역민으로서는 가장 큰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그만큼 삼칠지역의 주민 기대는 컸다.
이 도로가 건설될 경우 함안은 인근의 창원시의 인프라와 빠르게 접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창원시의 폭증하는 도시 개발 요인을 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함안군과 창원시가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셈이다.
함안군과 창원시는 이런 점에 착안 이 도로의 개설을 `국비사업`으로 추진해왔다.
2023년 기준 사업비 2,400억원을 투입하려면 지방비로는 어림없기 때문이다.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예타를 통과해야만 제6차 국도ㆍ국지도건설계획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예타의 관문을 통과하려 애를 쓰는 이유다.
현실적으로 예타의 문턱을 넘어서지 않고서는 국비로 건설하는 도로사업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전국의 모든 시군(자치단체)이 올해 제6차 국도ㆍ국지도건설계획에 해당 지자체의 사업을 포함시키려 예타 신청에 쏠렸다.
함안군도 마찬가지다.
노력을 했다해도 결론은 좌절이다.
지역민들은 참담하다.
물론 예타 통과는 함안군 행정(자치단체장)의 힘 만으론 부족하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뜻이 먼저 모아지고 이를 군 행정이 수렴해 모든 역량을 집결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통과를 건의(요구)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볼 때 함안군의 지난 8년간 정부의 예타 통과에 도전한 사업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예타 통과 실패를 그냥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 없는 이유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동안 함안군은 어찌된 일이지 곶간이 비는 일이 발생했다.
초유의 일이다.
군의회는 의회대로 이런 중대한 일에 눈감고 몰랐을까.
당연히 함안군이나 함안군의회가 군민 앞에 사과 또는 유감의 표시를 해야 하지만 모두들 감감 무소식이다.
이런 일이 지속되면 함안군의 미래는 어디로 갈까.
모든 걱정은 다만 함안군민만이 안아야 하는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