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역 관광 추진 조직(DMO)와 함께 전통 체험형 문화 축제 `오늘, 유생이 되다`를 지난달 19일과 이달 9일 2회에 걸쳐 함안복합문학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개관을 앞둔 함안 복합문학관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로 구성했으며, 약 300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아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됐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인 `함안 별시 과거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현대적으로 변형해 한자 창작과 사자성어를 재미있게 만들어 봤으며, 전통 의복인 유생복을 착용해 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다식ㆍ꽃차 체험과 가훈 쓰기 체험 등은 가족 단위 체험 행사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으며, 가야금과 해금 국악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며 전통의 멋을 전했다. /김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