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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조도 용문양. |
통영시는 조선시대 수군의 대표적인 전투선인 판옥선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판옥선 용문양 도안 선정 간담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해 6월 김미옥 시의원이 시 행정사무감사 시에 "판옥선 외판에 용문양을 그려넣자"고 제안함으로써 논의가 시작돼, 통영시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 및 의견을 수렴해왔다.
판옥선 용문양의 기초 자료는 2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조(1776~1800) 때 저술한 `각선도본(各船圖)`에 있는 최초의 용문양 그림이고 또 하나는 통영 충렬사가 소장하고 있는 `수조도 천자일호좌선(水操圖 天字一號坐船)에 있는 판옥선 용문양이다.
이날 참석한 전문위원들은 대체로 충렬사 소장 `수조도`를 기본으로 해 현대 시각에 맞추어 새로운 해석을 더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판옥선 용문양 필요성을 처음 제기했던 김미옥 시의원은 "강구안 판옥선에 용문양을 그림으로써, 다른 판옥선과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통제사가 승선한 천자일호좌선의 의미와 판옥선의 용문양이 충렬사 `수조도`를 기초로 했음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판옥선은 조선 수군의 주력선으로 갑판 위에 있는 `판옥`이라는 구조물로 인해 판옥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노를 젓는 노꾼은 1층에 전투원은 2층에 배치해 왜선을 무찌르기 위해 1555년(명종 10)에 만든 배이다.
/허덕용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66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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