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N요양병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A(77) 씨가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병원 2층에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 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N요양병원측은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2층 병실에서 본인 스스로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요양보호사는 "다른 병실에 들렀다가 돌아와보니 할머니가 난간에서 뛰어 내릴려고 하는 것을 보고 구조하려고 했다"며 "갑자기 투신하는 바람에 구조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가족측은 "병원측에서 환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빚어진 인재이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병원관계자는 "요양보호사가 있었지만, 급작스럽게 뛰어 내려 요양보호사가 제지 하지 못했다"며 "할머니는 1층 캐노피에 1차 추돌한 후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은 A 씨의 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여환수ㆍ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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