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은 내달 1일부터 2주에 한 번, 토요일 오후 2시 전시관 입구에서 김해 최초로 본격적인 근대미술전인 `한국근대미술의 여정`전과 관련해 관람객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갤러리토크`를 진행한다.
`갤러리토크`는 도슨트 프로그램(평일 오전 11시, 오후 3시)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미술평론가, 비엔날레 감독, 대학교수 등이 참여해 심층적인 해석과 대화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전시이해를 돕는다.
이번에 `갤러리토크`에 초빙되는 윤범모 교수는 예술의전당 미술부장, 경원대ㆍ가천대 교수, 한국근대미술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최근 `한국미술론`을 비롯해 한국근대미술 관련 다수의 저서를 발간한 이 분야 최고의 원로 미술평론가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풍부한 현장비평을 바탕으로 한국근대미술 작가들의 숨겨진 에피소드들을 관람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또 내달 15일 진행자인 미술평론가 최석태는 월간미술과 중앙일보 기자를 역임했으며 `이중섭 평전`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중섭에 대해서는 국내 손꼽히는 전문가로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진지한 분석과 함께 한국근대미술사의 전반을 짚어줄 예정이다.
또한 내달 29일 행사를 맡은 서성록 교수는 한국근현대미술 전반에 대한 활발한 비평을 해온 중견 평론가로 `박수근 : 사랑이 숨쉬는 공간`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동아대학교 이정윤 교수는 8월 12일, 홍경한 강원국제비엔날레 술총감독 8월 26일 초청돼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한국근대미술의 색다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갤러리토크`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제공을 넘어 예술체험을 인문학적인 성찰로 끌어 올린다"고 설명하며 "특히 강좌식 수행이 아닌 관람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로 이루어짐으로 새로운 관람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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