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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열린 `2017 경남사제 Song Song Festival`에서 대상을 수상한 창원경원중학교 `Mi친 사제들`팀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
"`2017 경남사제 Song Song Festival`에서 대상을 받은 것이 꿈만 같습니다."
수상팀 소개에서 마지막 대상을 발표 후 진행자가 소감을 묻자 창원경원중 `Mi친 사제들`팀 교사와 학생들의 감동어린 말이다.
<관련 기사 1ㆍ16면>
창원경원중 문순혁ㆍ김해은 교사는 "신생된 밴드이다 보니 연습할 공간도 부족하고 악기도 없어 어려움도 겪었다"며 "그래도 경원중학교 모든 교사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덕분에 대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힘든 과정도 없는냐는 질문에 두 교사는 "지도교사로서 학생들을 이끌어나가면서 스스로 연습하고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벅찬 마음도 있었다"며 "연습 동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제자들을 추켜세웠다.
이어 "방과 후 시간을 반납해 가면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인 제가 아이들에게 음악적 열정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기회로 쌤과 아이들과 좀더 친밀한 유대감을 쌓게 된 것 같다"고 성과를 전했다.
특히 문 교사는 "김 교사가 아이들을 위로해주고 보듬고 가게 된 것이 한명의 낙오자가 없이 경선을 완주하게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대상이 발표되는 순간에 교사와 학생들은 저마다 부둥켜 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해성 학생은 "무대에 올라가니 순간적으로 긴장이 되어 1절을 부를때 음이탈이 돼 마음이 무거웠다"며 "결과적으로 대상을 받은 것이 감격스러워 눈물을 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Mi친 사제들`는 "대상의 감동이 꿈만 같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경원중학교 학생들이 Song Song Festival과 같은 많은 예술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무대를 떠났다.
/송종구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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