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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7/11  박상현 기자
수도검침원ㆍ자원봉사자인 척 금품 훔친 40대 男 붙잡아

양산경찰서는 11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도검침원ㆍ자원봉사자인 척하며 금품을 턴 혐의로 김 모(47)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 5월 22일 오전 9시 30분께 양산 관내 A(여ㆍ82) 씨 집에 수도검침원인 것처럼 가장하고 침입해 탁자 위에 있던 지갑 속 현금 23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씨는 부산, 김해, 진해 등지에서 4차례에 걸쳐 현금 67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노인들만 사는 집을 골라 들어가 자원봉사 하는 것처럼 노인들의 경계심을 풀게하고, 물 한잔만 달라는 식으로 노인들의 주의를 분산시킨 뒤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시간대 인근 지역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김 씨를 붙잡았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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