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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8/10  창원일보
[문영길의 건강 칼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실금
소홀히 하지 말고 치료 받아야

양산 웅상중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문영길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현상으로 최근 평균 수명이 연장돼 노령층이 증가하면서 그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요실금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수의 여성들이 효과적이고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치심이나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요실금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스스로가 요실금은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질병임을 알고 이것을 창피하게 생각하거나 숨기려 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해 치료하는 것이다.
 

◆요실금의 분류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 배에 힘(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복압성 요실금은 중년기 여성의 요실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원인은 임신과 출산으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약화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궁적출술 등 골반부위의 수술이나 비만, 천식 등도 원인이 된다.
 

또한 폐경기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해 요도의 접합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화돼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하기도 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있으며 소변을 참을 수 없어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로 뇌졸증이나 척추손상 등의 신경계의 손상이 있을 때나 방광염이 심한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우다.
 

◆요실금 자가 진단법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요실금의 정도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
 

①낮에 2시간 간격 이내로 소변을 자주 본다.
 

②밤에 잠든 후에도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일어난다.
 

③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지 못하거나, 참지 못해서 소변이 찔끔 나오거나 지린 적이 있다.
 

④소변을 다 보았는데도, 시원하지 않고 잔변감이 있다.
 

⑤ 평소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가늘다고 느낀다.
 

⑥소변을 볼때 금방 나오지 않아서 아랫배에 힘을 주는 경우가 있다.
 

⑦기침, 웃을 때, 운동할 때 등 배에 힘이 들어갈 때면 소변이 나오거나 옷을 적시는 경우가 있다.
 

◆요실금의 치료법
 

요실금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법이 있다.
 

방법과 요실금의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비교적 정도가 심하지 않은 요실금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나 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골반저근운동(케겔운동), 전기자극치료, 약물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며 약물이나 운동을 통해서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쳐져 있는 요도부위를 원래 위치로 올려주는 수술을 받게 된다.
 

웅상중앙병원 문영길 과장은 "모든 환자의 증상과 요실금의 정도가 다르며 요도의 기능과 방광경부의 하강 정도 등에 따라서 치료법도 모두 달라질 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하고 자세한 검사 후에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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