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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물금읍 관내 야간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등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양산시 물금읍 디자인 공원앞 불법 주정차 돼있는 차량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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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양산시 물금읍 온누리 교회앞 불법 주정차 돼있는 차량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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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양산시 물금읍 백호로 진입로에 불법 주정차 돼있는 차량들. |
양산시 물금읍 관내 야간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등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횡단보도 주변에 불법으로 주차된 대형차량으로 인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보이지 않는 사고 위험에 몸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일 양산 물금읍 소재 모 아파트에 거주중인 주부 김 모(여ㆍ35)씨는 "울며 보채는 아이를 달래려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나왔다가 굉장히 불쾌한 일을 겪었다"며 "불법 주차된 대형차량 때문에 우측에서 오는 차량이 보이지 않아 횡단보도로 몇 발자국 진입해 좌우를 살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왼쪽에서 우회전해 진입하는 차들이 횡단보도 위에 서 있는 나를 향해 경적을 울리거나 욕설을 하고 지나갔다"며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실제로 늘 야간에 걷기와 자전거로 운동을 한다는 황 모(49)씨는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 어떨땐 더 위험하다. 야간에 차량들이 한적한 횡단보도는 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기 때문에 사주경계를 확실히 하지 않고 건너다가는 차량들과의 충돌 위험에 늘 불안하다"며 "이런 불법 주차 차량을 단속하지 않는 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양산에서 10여년 째 택시일을 하고 있다는 택시기사 최 모(54)씨도 "야간이라도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서행을 하지만,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며 "그럴때 불법 주차차량으로 시야가 가려져 있는 상태에서 불쑥 사람이나 자전거를 타고 나오는 경우가 있어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많다"며 "시도 이제는 말로만 하지 말고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강력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통과 관계자는 "양산시 물금읍은 양산에서 인구유입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양산시 인구의 약 30%가 밀집된 지역이다"며 "이로 인해 물금읍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 급속도로 늘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새벽시간(오전 12시~오전 4시)에 야간 밤샘단속도 실시하고 있지만 정규직 1명과 단속요원 2명으로 구성된 3명의 인력으로는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변명했다.
양산의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차량증가가 곧 불법 주정차 차량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는 직시하고, 그 대책을 면밀히 강구해 횡단보도 이용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박상현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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