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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오줌싸개에 가장 좋은 치료는 무엇일까?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치료 없이 좋아지지만 아이가 치료가 필요한지의 여부는 부모와 주치의의 의견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만 5~6세에서도 야뇨증이 있으면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왜냐하면 야뇨증 때문에 아이 스스로 집 밖에서 자는 것을 회피하게 되거나, 자기 자신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야뇨를 치료함에 있어 벌을 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아이가 일부러 이부자리에 오줌을 싸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뇨증은 아이에게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해서 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아이가 오줌을 싸는 것이 실수가 아니라고 설명해 주고, 그것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부모가 어릴 때 오줌을 쌌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먼저 아이의 협조를 구하도록 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알 수 있도록 배뇨일지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한 취침 전에 소변을 보게 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낮에 소변을 보고자 할 때 단계적으로 참는 훈련을 실시해 방광의 용적을 늘이고 자율신경을 단련시키는 것도 좋다.
실제 치료경과에 있어 수분 섭취 제한이나, 한밤중에 깨워서 소변을 보게 하는 것, 야뇨로 인한 상벌제도는 치료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단기 치료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충분한 치료를 통해 아이의 실망감을 배제시켜 주고, 아이로 해금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증상에 따라 구분하게 되는데 야간 소변량이 많고,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이며 대체적으로 소변이 맑은 경우는 신장(腎臟)ㆍ방광(膀胱)기능이 약한 경우로 보고 있다.
평소 피로를 많이 느끼며 잘 지치는 편이고 식욕이나 소화상태도 좋지 않으며 요도, 항문 부위의 괄약근이 무력해 낮에 놀면서도 소변이나 대변을 옷에 약간씩 지리는 아이는 비장(脾臟)의 기운이 약한 경우이다.
일상생활에서 유난히 겁이 많고 신경이 예민해 잘 놀래고 밤에 잠꼬대를 하거나 야경증을 가지고 있으며 소변을 잘 가리다가도 학교 입학, 전학, 동생의 출생 등 외부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야뇨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한의학에서는 심(心)ㆍ담(膽)의 기운이 약한 경우로 보고 있다.
야뇨증은 이러한 각각의 상태에 따라 한약, 침, 뜸, 향기요법, 행동요법 등의 방법을 사용해 치료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178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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