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9월 열릴 예정인 `제4회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를 앞두고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이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의 정체성과 공공미술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참여를 위해 `도시예술산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도시예술산책`은 도시 곳곳(창원ㆍ마산ㆍ진해)에 있는 공공미술 조각작품 투어(추산공원 및 문신미술관ㆍ돝섬ㆍ마산조각공원ㆍ진해 장복산조각공원ㆍ용지호수공원)를 통해 다시 한 번 작품과도, 시민과도 소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는 프로그램이다.
언론사 및 창원시 문화기획자, 지역작가,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받아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시행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직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에 대해, 그리고 도시 어느 곳에 비엔날레 작품들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는 지난 2010년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으로 개최한 것이 시발점이 돼 2012년부터 `창원조각비엔날레`로 명칭을 바꾸었다.
2014년을 거쳐 지난해 `2016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가 `억조창생`을 주제로 용지호수공원을 비롯한 창원시 일원에서 15개국 118명 149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 중 17점이 용지호수공원에 영구설치 작품으로 남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내년에 4회째인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는 오는 2018년 9월 창원용지호수공원 배후부지, 용지공원, 성산아트홀 등 창원시 일원에서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문화재단이 주관해 본전시와 특별전, 학술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30여일간 열릴 예정이다.
현대조각의 메카인 창원시에서는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세계적인 조각가 김종영(1915~1982), 문신(1923~1995)선생을 비롯해 박종배(1935~), 박석원(1942~), 김영원(1947~) 등 창원의 조각가 5인의 거장이 배출됐다.
이제 창원 도시 곳곳에서 그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겠다.
/임다율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8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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