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초의 유인 비행 전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_랄프 모스_1961_ⓒ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
사진이 가장 위대했던 시대 1,300만 부라는 경이로운 구독자 수, 900만장에 이르는 사진 아카이브, 500여명에 이르는 당대 최고의 사진작가, 때로는 한 장의 사진을 2년간 준비했던 사진잡지 `라이프`!.
1956년, 1977년, 2013년에 이어서 역사상 네 번째로 개최되는 `라이프 사진전`은 그간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중심으로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억될 가치가 있는 130여 점이 전시된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라이프`가 그토록 매달렸던 인간과 시대의 감정을 담은 사진을 통해 관객은 올 겨울 가장 따뜻한 이야기를 간직하게 될 것이다.
`본다는 것은 세상의 무수한 장애물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라 믿었던 `타임`과 `라이프`의 창간인 헨리 루스(1898~1967)의 믿음처럼 보고, 놀라고, 즐기고, 배우자.
 |
| 유니폼을 입고 교실에 앉아 시합을 기다리고 있는 소년야구단의 어린 선수들_예일 조엘_1954_ⓒ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
사람과 세상에 대한 사진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전시 `라이프 사진전`은 언제나 수많은 이야기와 함께했다.
2014년 `라이프 사진전`이 20세기의 굵직한 인물과 사건에 대한 모노드라마였다면, 2018년에 부산을 다시 찾는 `라이프 사진전`은 20세기의 삶과 세상에 대한 소소한 즐거움이 담긴 옴니버스로 엮여있다.
 |
| 편안한 복장으로 집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를린 먼로_알프레드 에이젠슈타트_1953_ⓒThe Picture Collection Inc. All Rights Reserved. |
이번 전시는 20세기를 바라보는 20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는 `This is LIFE`, 하나의 스타일이 돼버린 상징적인 인물과 사건을 나란히 배치한 `Icon`, 오로지 20세기에 탄생한 물건과 현상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20th Century` 그리고 사진 잡지 `라이프`의 창간호부터 마지막까지 관통하고 있는 하나의 시선을 보여주는 마지막 섹션 `Hope`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TIME에서 선정한 `세상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었던 사진 100`에 선정된 4장의 사진이 포함된 이번 순회 전시는 각각의 작품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상도 같이 전시된다.
삶, 사랑 그리고 신념이 응원하는 새로운 시작 역사로 기억되는 위대한 인물과 사건도 그 시작은 작은 생명과 조심스러운 관심으로부터 시작됐다.
오강가(주술사)로 불리던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 그와 비슷한 외모 때문에 더 가까워졌던 20세기의 지성 아인슈타인, 혼돈의 시기에 지도자의 책임과 운명에 마주 섰던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과 미국의 대통령 해리 트루먼, 가장 권위 있는 상조차도 굴복시키지 못했던 작가 장 폴 샤르트르와 가수 존 레논의 신념, 희생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었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과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 등 하나의 시대 정신을 대표하는 영웅으로 불리우는 그들의 삶, 사랑 그리고 신념을 이야기하는 `라이프 사진전`은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이들과 그것을 온전히 기록한 작품을 통해 모든 이의 시작하는 마음을 응원한다.
오는 31일에 준비된 오픈 전야제 `라이프 카운트다운`은 부산문화회관의 제야 음악회와 더불어 오후 8시부터 2018년을 알리는 자정까지 진행된다.
남다르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이번 전야제는 라이프 사진과 함께 전시장 곳곳에 숨어있을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해도 좋다.
`라이프 사진전`의 각별한 전시 프로그램과 이벤트부산 전시 최초로 관객 경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준비된 이번 전시는 다양한 눈높이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도슨트부터 전 작품 도슨트 `라이프 마라톤`까지 독특한 운영방식이 돋보인다.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오는 2018년 1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될 `라이프 사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마감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휴관일 없음)
이번 전시회에 관람 요금은 성인 1만3,000원, 중ㆍ고교생 1만 1,000원, 어린이(48개월-초등학생) 9,000원, 특별할인(만 65세이상ㆍ국가유공자ㆍ독립유공자ㆍ상이군경ㆍ장애우 1~6급ㆍ기초수급대상자/ 본인에 한함/ 중복할인 불가) 6,500원, 48개월 미만은 무료(증빙서류 지참)다.
티켓에 관한 기타 문의 사항은 하나티켓(070-7542-8531ㆍwww.seelife.co.kr)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전시회 관련 문의 사항은 디커뮤니케이션 김진교(010-4320-3803ㆍforever97415@gmail.com)씨 또는 배수경(010-4036-7493ㆍbc1717@dcomm.co.kr) 씨에 문의하면 된다.
/임다율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81877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