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최근 창원시의 `SM타운 조성`과 `사화공원 민간개발사업`이 특혜의혹과 사전공모 등의 시비로 소송과 검찰조사, 지역 언론의 의혹보도 등에 휘말리면서 시정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와중에 그와 연계된 `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도 은근슬쩍 진행시키고 있어 새로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안상수 시장이 마산해양신도시, 가음정공원ㆍ반송공원 민간개발 등을 6ㆍ13지방선거 이후 차기시장에게 결정권을 넘겼는데도 수천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SM타운, 사화ㆍ대상공원 민간특례사업 등은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시가 공모 공고한 `대상공원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을 살펴보면, 국토교통부가 2017년 9월 발표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토교통부는 2017년 9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경쟁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지침 및 사업제안서 평가표 표준안`을 마련했는데, 공원조성 후 지자체에 기부채납되는 `공원조성면적 평가`를 신설해 정량적 평가 10점(총100점의 10%해당)을 배정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 대상공원 사업계획 평가 배점`에는 누락돼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량적 평가의 비공원시설 규모에서 건폐율과 용적률이 평가요소에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는 건폐율을 뺀 용적률만을 평가요소로 정하고 있으며, 정량적 평가(50%)와 정성적 평가(50%)를 동일하게 배점을 부여함으로써 심사과정에서 주관적인 평가의 폭이 커져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가 어렵게 변형시켜 놨다"고 지적했다.
허 예비후보는 "창원시는 `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을 이미 진행 중인 사화공원과 창원SM타운을 연계하는 관광ㆍ문화벨트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두 사업 모두 소송 및 검찰조사가 진행 중인 `의혹벨트`로 연결돼 있어 `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은 의혹이 명백하게 밝혀질 때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8717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