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군의원으로 당선된 김향란 당선인<사진 오른쪽>은 18일 "지역구 재선의원 되도록 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 아울러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들께도 감사와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민운동 하다가 거창역사상 최초의 민주당비례 의원을 하면서 군민들로부터 거창의 잔다르크/민원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교사인 남편 따라 거창으로 이사 왔으며, 1남 2녀 낳고 기간제 교사를 하면서 거창과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또 "김향란의 2등 당선은 1번 민주당 바람, 무소속난립, 금권선거, 나머지 9명이나 되는 후보와의 연고 중심의 투표 우려가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외지출신, 비례의원, 여성, 무소속이라는 4중의 고통을 이겨 낸 결과이다"며 당선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참일꾼을 선택한 현명하신 군민들께 머리 숙여 거듭 감사한다. 동네 사람, 집안사람, 친구, 선후배를 물리치고 판단한 탁월한 군민들의 정치수준이 만든 1등 이상의 의미가 있는 거창군민들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현안들로 갈라진 민심에 군민들 애로와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해결과 진행 중인 산적한 과제들로 어깨가 무겁지만 재선의 힘으로 동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난립속에서 1번 민주당 바람, 돈바람, 혈연 학연을 앞세운 연고바람 이 모두를 물리친 현명하신 군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재선이라는 선물을 감사히 받으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다"며 의정활동 의지를 태웠다.
/박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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