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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생산한 수돗물 `찬새미` |
김해시가 수돗물 정책인 먹는 물과 관련 이율배반으로 행동에 옮겨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김해시가 시민들에게는 시가 생산한 수돗물인 일명 찬새미 물을 먹으라고 해놓고는 시청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 2,000여명은 시에서 생산한 수돗물인 찬새미를 외면해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시는 실ㆍ국ㆍ과 사무실에에는 찬새미를 먹지 않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가의 정수기를 설치해 그 물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공무원은 시판되고 있는 유명생수를 마시고 수고물인 찬새미를 외면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08년 3월 가야의 물 (350ml/병)인 병입수돗물을 생산하기로 하고 자동화 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지난 2012년 5월 새브랜드명을 공모해 9월에는 시민인터넷 투표 등으로 찬새미로 선정 후 12월에는 찬새미 B.I개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해 4월 병입수돗물 라벨 디자인 개발용역을 착수해 병입수돗물 생산시설 개선사업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여 용기 및 레벨 디자인을 확정했다.
지난해 6월에는 샘플을 제작하고 9월에는 병입수돗물 생산시설 시운전 및 준공을 완료했다.
또 10월에는 찬새미 브랜드인 병입수돗물을 공급을 개시하는 등 년간 50만병을 생산해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김해시는 시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평생학습과학축재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찬새미 시음회 행사를 열어 김해시의 수돗물인 찬새미와 정수기물, 시판용생수 등을 물맛 브라인드 테스트 결과 찬새미가 가장 맛있는 물로 스티커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시는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를 외면한 채 생수나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서재골 등의 약수터물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해시 동상동 김모(55) 씨는 "시청이나 동사무소 등의 공무원들은 정수기를 설치해 사용하거나 생수를 구입해 마시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는 수돗물이나 김해시 브랜드인 찬새미를 마시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김해시의 행정"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실ㆍ국ㆍ과 등에 있는 정수기는 점차 폐기토록하고 현재 냉 온수기 5대를 시범 운용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전직원이 수돗물을 마실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해시는 일일 17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55만 시민에게 공급하는 등 찬새미 물은 년간 50만병을 자체 생산해 이를 필요로 하는 김해시민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차환식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9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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