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直指` 나를 바로 알다
표성흠 작가가 장편소설 `직지`<사진>를 발간했다.
소설의 배경은 캄보디아 베트남 타이 라오스 중국 등지가 되는 로드 스토리( Road Stories)이다.
아시아권 문화콘텐츠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기에 배경을 먼저 취재했다.
이 루트를 통해 `직지`가 들어왔고 이 소설적 실크로드를 따라 우리의 탕자 라이따이한의 귀환을 연계시킨다.
이러한 소설적 전개가 가능하다고 전제한 다음, 이 가상의 팩트 속에 앙코르 유적을 비롯한 수많은 힌두신전들과 힌두신화들을 등장 시킨다.
작가가 캄보디아 취재와 그곳에서 살아낸 삶의 체험을 담아낸 장편소설 `직지`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구도 정신을 구현함과 동시에 소설 기법의 실험정신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표 작가는 이 소설에서 세 가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이 된 `직지심체요절`의 내용과 전래과정, 베트남 전에서 뿌려놓은 라이따이한의 - 베트남에는 지금 한창 `한국군증오비`가 설치되고 있어- 문제, 후진국에 난립되고 있는 한글학교의 실태를 직시하라고 알린다.
<표성흠 지음, 도서출판 문학나무, 간행, 384쪽, 1만 5,000원>
78편 시에 사람과 만상에 대한 사랑의 고백 담아 내
시인 표영수 씨가 삶의 연륜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간의 사랑이 담겨시집 `하루의 꽃`을 출간했다.
78편의 시들이 시집 `하루의 꽃`에 담겨 사람과 만상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 돼, 아름답고 향기로운 이야기꽃으로 피어나고 있다.
표제시 `하루의 꽃`의 누님의 집은 `타샤의 정원`이다.
일상으로 접하는 꽃을 통해 삶의 진실을 풀어냈다.
추상적 시간의 흐름을 구체적인 꽃의 피고 짐으로 풀어내는 일은 시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그 하루의 시간이 우주적, 철학적으로 확장돼 영겁의 시간, 광활한 시공으로 펼쳐지며, 그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미물들 또한 찬란하고 눈이 부신 존재로 거듭난다.
일상생활 속 평범한 이야기를 시라는 예술품으로 담아낸 것이다.
<표영수 지음, 도서출판 문학나무, 간행, 143쪽, 1만 2,000원>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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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성흠 작가 |
표성흠, 영수 작가는 남매 간이다.
표 작가는 1970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과 1979년 월간 `세대`지 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으로 전업 작가가 된 후 쓴 책이 125권이다.
표영수 시인은 매주 `풀과나무의 집`에 가서, 동생 표성흠 작가에게 열심히 시를 배워 시인이 되고 시집을 만들어왔다.
그리고 마침내 남매가 나란히 작품집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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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영수 작가 |
표영수 시인은 2001년 느지막하게 노천명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래 시집 ▲새는 자기 길을 ▲소나기 덕분에를 상재했으며 이번에 세 번째 시집 `하루의 꽃`을 냈다.
시 문학 동아리 `오박이표`와 `풀과나무` 동인지를 만들어 활동하던 중, 거창문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경남예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텃밭을 가꾸며 후학들과 더불어 즐거운 시 쓰기를 하고 있다.
한편 시집 `하루의 꽃`은 해설 - 동생 표성흠(시인ㆍ소설가), 후기 - 큰딸 박혜원(소설가), 삽화 그림 - 작은딸 박혜리(화가)가 동참하는 등 시집 안에 예술가 집안의 사랑이 가득 배어있다.
/박형인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9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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