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8월 휴가철에 침입범죄와 성범죄 등이 집중 발생한다. 이에 따라 우리 스스로 범죄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휴가를 떠나고 남은 빈집은 절도범들의 침입범죄의 대상이 돼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빈집임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우유나 신문 등 정기적인 배달을 일시 정지해 현관에 우유나 신문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타이머를 이용한 실내등을 켜 놓거나 저녁시간 라디오나 TV의 예약기능을 활용해 소리가 나게 하는 방법 등으로 절도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피서지는 유흥을 위한 인파가 많아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우며, 특히 성범죄는 1년 중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발생 한다.
휴가철 과도한 음주는 성범죄가 가장 증가하는 원인으로 지나친 음주는 이성과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올바른 성 인식을 할 수 없어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술에 취해 심신상실ㆍ항거불능 상태에서 피해자를 간음하는 경우 `준강간`이 적용되기에 음주를 즐기는 경우는 몸을 가누기 힘들거나 정상적 대화가 어려울 정도까지 마시는 것을 절대 피해야 한다.
또한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소리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몰카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몰카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숙소ㆍ화장실 등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카메라ㆍ스마트폰 등 렌즈의 반짝임이 느껴지면 즉시 112로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신속히 알려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면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신병철(창원서부경찰서 의창파출소)
http://www.changwonilbo.com/news/194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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