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ㆍLNG로 전기를 생산하는 남부발전 등 발전 5개사의 2018년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오는 2030년까지 약 61조원을 들여 신재생 발전 설비를 확대할 것으로 밝혀졌다.
탈원전 정책에 따라 향후 손실 충당을 위한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
한홍 의원(자유한국당ㆍ마산회원구)이 발전 5개사의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 자료를 검토한 결과, 발전 5개사의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총 1,356억원으로 지난해 6,623억원 대비 5,267억원이나 급락했다.
특히 동서발전의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84억원으로 지난 2017년(2,176억원)의 1/6에 불과했다.
이러한 발전 5개사의 당기순이익 급감은 올 상반기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윤 의원은 발전 5개사의 2018년도 당기순이익 급감은 탈원전에 따른 LNG 발전량 증가와 LNG의 국제 거래가 상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년 당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날 것으로 우려되는 중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4조 4,735억원을 들여 신재생 발전 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8이 예상되는 동서발전은 14조 8,338억원을 들여 신재생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탈원전에 따른 LNG 발전량 증가와 함께 신재생 발전 설비 증설에 61조원의 투자까지 더해질 경우, 전기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얼치기 탈원전 정책으로 발전단가 상승이 발전사 적자로 현실화되고 있다. 허울 좋은 신재생발전 설비 확대로 발전 5개사의 재정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결국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고통만 불러 올 탈원전 정책은 반드시 철폐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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