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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지난 시간에 이어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수험생들의 자세에 따른 증상들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식사 후 혹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복통 및 복부 팽만감, 변비나 설사 등 배변이상이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장운동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7~15%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흔한 증후군이다. 배변 양상에 따라 변비가 주로 나타나는 변비형, 설사가 주로 나타나는 설사형,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변비~설사 교대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시간에 정량을 먹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이나 복식호흡도 도움이 많이 된다.
음식에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인 잡곡밥, 과일, 야채가 장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 카페인이나 술,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찬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매실은 한약재로서 예전부터 복통, 설사에 많이 사용돼 왔다.
위, 장의 소화액분비를 촉진하고, 살균작용, 정장작용이 있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두통
수험생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 중의 하나가 두통이다. 실제로는 어깨와 목주위의 근육 긴장으로 인한 긴장성 두통 및 머리 한쪽만이 아픈 편두통이 제일 많다.
주로 피곤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쁜 자세로 장시간 책이나 화면을 보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긴장성 두통은 밴드로 머리는 조이는 것 같거나 목 뒷덜미가 뻣뻣해지면서 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험생 두통의 경우 위장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화 장애를 같이 해결해주는 것이 좋다.
긴장성 두통은 어깨와 목 주변의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어깨, 뒷목에 온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해주는 샤워, 반신욕이나 족욕, 맛사지나 지압도 효과적이다.
또한 피곤하거나 긴장상태에서는 두통이 잘 발생하므로, 적절하게 휴식을 취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수면 부족 역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잠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부적절한 베게 사용 역시 척추, 목과 어깨의 근육에 무리를 주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나쁜 자세, 특히 `거북목 자세` 역시 두통을 일으킬 수 있어 고쳐줘야 한다. 식품 중에는 커피, 쵸콜릿, 그리고 각종 식품첨가물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두통이 잦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통에 좋은 차로는 국화차가 있다.
국화는 예전부터 두통에 많이 사용되던 한약재로 신경을 많이 써서 머리가 무겁고 기억력이 떨어질 때 좋으며 감기로 인한 두통에도 사용할 수 있다. 허브차중에는 카모마일, 페퍼민트가 두통에 효과적이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19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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