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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삼선(김천~삼천포) 철도 착공 52주년을 맞아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기원식. |
경남도ㆍ도의회ㆍ진주시와 시민단체는 27일 "도민의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염원을 담은 15만6,654명의 서명부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송재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방문은 도민의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염원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성호 도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김현철 경남도의회 철도특별위원장 등 도의원 6명과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진수 서남부권발전협의회장, 김헌규 변호사가 시민단체 대표로 함께 참석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10일까지 79일간 상공인,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도ㆍ시군ㆍ공공기관 등이 협조해 총 15만 6,654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는 경남 도민이 한마음으로 조기 착공의 염원을 표출한 결과이다.
앞서 지난 7월부터 서부경남 KTX 통과노선 시군ㆍ상공인ㆍ시민단체는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현수막 게첨, 홍보물 배부, 서명운동 등 자발적 캠페인을 펼쳐왔다.
또 한국자유총연맹ㆍ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ㆍ재향군인회 등 민간단체들이 조기 착공 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기도 했다.
통과노선 시ㆍ군 등에서도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민ㆍ관 공동 노력으로 지난 10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연말까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광역권 교통ㆍ물류기반, 전략산업 등 공공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으로 추진한다는 결정을 이끌어 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시도에서 신청한 예비타당성 면제 요청 사업계획을 해당 중앙부처가 참여한 T/F팀에서 오는 12월 초까지 대상 사업을 검토한다.
이어 12월 중 균형위 전체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특위는 서부경남 KTX의 예비타당성면제 및 조기착공을 기원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지난 9월 20일 채택했다.
도의회 김현철 특위 위원장은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해 경남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ㆍ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ㆍ재향군인회 등 민간단체는 조기 착공 결의 대회를 가지고, 도내 곳곳에 조기 착공을 위해 도민의 염원이 불타오르고 있다"며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연내에 면제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 서명부에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진주시민의 한결같은 마음이 담겨있다"며 "이번 서명부 전달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을 통한 서부경남 KTX의 조기착공으로 이어져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해 경남 도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고용ㆍ산업위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철도 서비스 없는 전국 유일 지역의 실질적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할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조사가 연내에 면제 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와 지역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경남 KTX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조기에 착공해줄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건의해 온 결과,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4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향후 서부경남 KTX가 완공되면 혁신도시, 국가항공산단과 더불어 진주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의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진국ㆍ임다율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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