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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한랭 질환자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올겨울 전국적인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 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통칭(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한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인체는 정상적으로 떨림과 근육 긴장, 대사량 증가 등을 통해 체온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추위가 지속되면 떠는 증상이 심해지고 피부에 난 털을 세우는 기모근의 수축현상 일명 닭살이 보인다. 피부 혈관이 수축해 안색이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래진다. 자꾸 잠이오며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평형감각이 떨어져 쉽게 넘어지고 외부 자극에 둔하게 반응을 한다.
그 증상이 더 심해지면 의식이 혼미해지고 심장 박동과 호흡활동이 점자 느려지며 근육이 떨리기보다는 굳어지며 동공이 확장된다. 부정맥이 나타나 심정지를 일으키거나 혈압이 떨어지며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몸통보다는 손발가락, 귓바퀴, 코끝 등 신체 말단 부위의 체온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각별한 주의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갑작스러운 추위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으로 뇌경색이나 뇌출혈 심근경색 등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그러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인지 반응이 느린 음주자 주의
한랭 질환자 중 약 33%가 음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음주자의 경우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고 신체 대응이 느려져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보온과 절주 등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 질환 예방수칙 4가지
▲생활습관
가벼운 실내운동(무리한 운동은 삼가), 적절한 수분 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야 한다.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경우 야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실내환경
실내 적정온도(18~20°c) 유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어르신과 어린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반응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하다.
▲외출 시
따뜻한 옷 입기와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과도한 음주 피해야 한다. 다음 시간에는 대표적 한랭 질환인 저체온증과 동상이란 무엇이며 그에 따른 응급처지를 알아본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0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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