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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1/10  창원일보
北中 밀착 `비핵화 진전` 촉진 요인되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결과가 전해졌다. 지난 8∼9일 베이징에서 만난 두 사람은 한반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 문제 등을 깊게 논의했다.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 조성된 `난관ㆍ우려ㆍ해결전망` 등을 언급했다는 북측 보도로 미뤄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및 상응조치, 현재의 교착 국면 등 전반적 문제가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길을 끈 점은 비핵화 협상 본질과 관계된 북중 간 빠른 밀착 움직임이다.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협상 과정을 공동으로 연구조종해 나가는 문제`와 관련한 깊은 논의를 했다고 한다.
 

비핵화 협상에서 북중 양측이 `공동 연구조종`하는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목된다. 앞으로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 전반에 중국이 본격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면 협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새로운 변수가 불거진 셈이 된다.
 

시 주석은 북한이 주장하는 원칙적 문제들에 대해 `응당한 요구` 등으로 동감했고 중국을 북한의 `믿음직한 후방` 등으로 표현하며 `건설적 역할`을 다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북중 간의 비핵화 협상 관련 밀착 움직임은 단순히 볼 문제는 아니다. 북중 밀착이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면 더 바랄 바 없겠으나,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저해하는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이 제재ㆍ압박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중국은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중요한 고비에 이른 현 단계에서 반드시 긍정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끝나면서 관심은 다음 북한의 움직임이다.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끝낸 북한으로서는 북미 간의 움직임에 좀 더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르면 내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회담이 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교착 상황을 뚫으려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북제재의 빠른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다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점을 북한은 귀담아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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