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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각작품 `반야심경` |
제10회 한얼서각회 회원전이 (전통서각의 아름다운 재발견전) 생활문화에술협회 후원으로 롯데백화점 마산점 더갤러리에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서각은 문자나 회화를 나무나 주로 돌에다 기록해 길이 후세에 남기려는 표현의 욕구로부터 시작됐다. 우리가 흔히 찾는 고궁이나 사찰 그리고 정자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현판 글씨나 그림으로 독창적인 예술성이 돋보이는 전통예술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세계최고의 목판인 무구정광다라니아경과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은 조상의 예술의 혼과 자랑스러운 서각 문화유산이다.
한얼서각회는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민족의 멋과 기품이 담긴 작품을 오랜 시간 동안 세심하고 힘든 창작활동으로 만든 수작 4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참여작가(김병수ㆍ남성하ㆍ서병식. 최경도ㆍ최환갑ㆍ김효수ㆍ박해호ㆍ서형수ㆍ최재환) 들은 작품 소재에도 주로 귀목이나 고재를 이용하고 무늬와 나무 질감을 살려 글씨를 조형적으로 배치했다. 나무의 보존 처리도 작품에 세심한 배려를 했다.
서각은 무궁한 소재를 바탕으로 작가라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것은 모든 예술인의 공통된 고뇌가 있다.
한얼서각회원들은 전통이 없는 현대는 있을 수 없듯이 전통이 현대서각의 뿌리이자 기본에 충실한 전통서각을 고집하고 있다.
최재환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 서각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서각의 대중화와 창작예술의 재발견을 위해 숨겨진 예술의 혼을 깨닫고 그 아름다운 가치를 재발견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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