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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역대 최대 미세먼지로 그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이번 주말에 다시 미세먼지가 증가 한다는 예보가 있다. 이에 대비해 미세먼지의 유해성과 간단한 생활 수칙과 호흡기 기관지에 좋은 한방차에 대해 알아보자.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 또는 인후 점막에 직접 접촉해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아 호흡기와 혈관을 통해 인체 곳곳에 영향을 준다.
특히 폐렴, 폐암, 뇌졸중, 심장질환, 천식 등의 질병을 악화시키며 어린이의 경우 폐성장을 방해하고,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과 조산을 초래할 수 있다. 어르신의 경우,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에 대한 최선의 예방수칙은 고농도 미세먼지 환경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자신이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시 외출 자제 ▲호흡기 질환이나 기타 기저 질환이 있을 경우 기존 치료를 잘 유지 ▲불가피하게 외출하게 될 때에는 식약처 인증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밀착용 보건 마스크로 제품 겉면에 `의약외품` 혹은 `KF80`, `KF94` 등의 표시)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기관지나 폐 등에 침투해 염증도 생길 수 있고 면역력도 떨어질 수 있다. 염증을 다스리고 미세먼지를 씻어 내는데 한약재를 이용한 차를 마시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다. 이러한 한방차에 사용되는 한약재로는 도라지, 맥문동, 당귀, 천궁, 오미자 등이 있다.
▲도라지는 폐나 기관지에 좋은 약재로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은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해 진통 및 항염증 작용을 한다. 또한 폐 기운을 북돋아주고 폐와 기관지를 편안하게 해줘 기침이나 가래를 억제하는 효과가 높다.
▲맥문동은 달고 차갑고 촉촉한 성질을 갖고 있는데 시원하고 수분 함유가 많아 열이 많거나 진액이 모자라는 사람에게 매우 효과적인 약재다. 한방에서 맥문동은 폐의 불필요하게 높은 열을 내리고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며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맥문동은 손상된 기관지를 회복시키고 호흡을 편안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당귀는 모세혈관의 혈액의 순환을 개선과 적혈구 유동성을 향상효과가 있으며 천궁은 피를 잘 돌게 하고 혈관이 뭉치거나 막힌 곳을 뚫어줄 뿐만 아니라 항염증 효과도 뛰어난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오미자는 말 그대로 5가지 맛이 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 중 신맛이 더 강하다.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건조하지 않아 폐를 윤택하게 해준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진액과 음기를 보충해 기침과 가쁜 숨을 다스리는데 좋다. 폐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어 예전부터 기침 및 천식 약재로 널리 사용 됐다. 근래 연구에 따르면 오미자의 히스타민 성분이 기관지 수축작용을 완화시켜 기침을 억제하고 호흡이 촉진된다는 결과가 보고 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도라지, 맥문동, 당귀, 천궁, 오미자 등의 약재를 꿀에 재여서 달여 마시거나 보리차처럼 끓여 마셔도 좋다. 극심한 미세먼지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는 게 우선이며 폐 기관지 호흡기에 좋은 한방차로 건강을 지켜보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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