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창원시 위상에 맞는 인사검증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당은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려는 것이 정치권의 세태다. 내 눈의 들보를 보고서도 사과와 반성조차 없는 것이 정치권의 미덕은 분명 아니다면서 무개념 사고이다"고 창원시를 향해 비판했다.
창원시 시설관리공단이 연초 연일 언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지난 2일 취임 첫 간부회의때 입에 담지 못할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더니, 이번엔 공단 간부들의 `갑질행위`가 드러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도당은 창원시 인구 106만의 대도시이고 특례시 지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산하기관 대표를 채용할 때 인사 검증 시스템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사청문제도 도입은 그간 역량과 자질에 상관없이 보은인사, 회전문 인사 등의 비판을 받아왔던 지방 공공기관장의 인사문제를 일정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창원시설공단 문제를 계기로 인사검증시스템 마련을 통해 관피아 및 보은, 측근인사 등으로 왜곡되면서 쌓인 부실운영 문제 등을 해소하기를 바란다"면서 "인사청문회등 인사검증제도 도입을 통해 최소한 기존 타성에 젖어 있는 관료조직의 혁신과 쇄신방안을 묻고 확인해야 된다"고 밝혔다.
/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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