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1일 김경수 지사가 설 연휴가 지난 오는 4월까지 도내 18개 시ㆍ군 방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과거 지사가 시ㆍ군을 순회해 도정운영 방향을 획일적으로 전달하고, 관 주도로 참여한 주민과 짜인 각본에 따라 질의응답을 받던 방식을 벗어나 진행된다고 말했다.
도와 시ㆍ군의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ㆍ동반자 관계로 설정하고 도와 시ㆍ군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도지사가 방문하는 시ㆍ군은 관 주도가 아닌 각종 홍보지나 홈페이지에서 공모한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건의나 질의보다는 도와 해당 시ㆍ군이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시장ㆍ군수와 도지사가 답하다`는 형식으로 지역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김 지사가 주민과 만나는 장소도 기존 시ㆍ군청을 벗어나 체육관이나 문화시설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의미 있는 장소로 선정할 계획이다.
주로 사업장 위주로 진행된 시ㆍ군 현장 방문도 지역 명소나 공동체 현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ㆍ군 특성을 반영한 장소로 다양화한다.
김 지사 취임 후 첫 시ㆍ군 방문으로 도는 도민이 피부로 느끼는 현장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도와 시ㆍ군이 `원팀`이라는 인식 아래 상생발전 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백진국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3097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