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경남대표도서관 내에 길고양이 급식소 마련 요청 건에 대해 문의한다.
경남대표도서관 관리자들은 이전부터 도서관 화단 근처에서 고양이들 밥을 주던 분들의 사료 그릇이며 고양이 집을 마음대로 치우거나 버렸다.
그에 대한 근거를 묻자 "공공시설물에 둘 수 없다며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말만 무한 반복할 뿐 해결방안을 마련할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현재 다른 시에서도 길고양이와 공생을 위한 대안을 찾거나 길고양이 급식소, 또는 쉼터를 만들고 있는 곳이 늘어나는데 시민들과 대화도 하지 않으려고 하고 무조건 안된다며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공무원이 어디 있을까?
사료 그릇이 불법물이라는 근거도 없이 무조건 안된다고만 말하는 관리자들과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자기들 입장만 고수하고 시민들의 입장과 이야기는 귀 닫고 전혀 듣지 않는 것이 창원시의 문제이기도 하다.
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어 민원이 줄고, 고양이를 보러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써 환경이나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는 말은 있지만 이렇게 길고양이들에게 밥도 주지 못하게 하고 밖으로 내모는 것은 길고양이들이 다른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동물 학대이기도 하며 동물에 대한 인식과 환경 개선을 바라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에서는 법적인 문제를 계속 따지고 있으니 시에서 허락해 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해줬으면 한다.
창원시에 허가된 고양이 급식소가 몇 개인지, 있기는 한 것인지 앞으로 창원시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동물보호 및 환경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원시 공공시설물에도 많은 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돼 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길 바란다.
박모 씨(창원시)
http://www.changwonilbo.com/news/2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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