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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암한의원 김이곤 원장 |
보통 나이 드신 분들이 해마다 항상 겨울이 되면 무릎이 시리다고 호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이란 무릎에 발생한 골관절염(퇴행성 골관절염)을 말한다.
관절염은 뼈와 뼈가 만나는 연결부위인 관절부위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손상돼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가장 흔하게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며 같은 관절염이지만 다른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
골관절염은 퇴행성 질환으로 관절 연골이 닮아 없어지면서 염증이 발생하는데 주로 무릎, 손가락, 엉덩이 등 일부 관절에서 그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가락, 손목, 발목, 발가락 등 일부가 아닌 여러 관절 통증과 빈혈, 어지럼증, 건조증후군 등 전신 증상을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무릎은 골관절염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로 그 이유는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무릎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변성 및 마모되거나 관절면 가장자리에 골극(뼈가시)이 형성되거나, 연골아랫면에 골경화(骨硬化)가 일어나는 등 골연골의 증식성 변화가 동반되면서 발생하는 관절 질환이다. 무릎 관절염은 그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을 비롯해 몸의 기능이 제한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거나 겨울이 되면 시리거나 무릎 통증 생기는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 내부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무릎의 통증, 피로감, 관절 운동 장애, 붓기와 열감, 관절 주위의 압통이 있으며 운동 시 마찰음이 나기도 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된다. 계단 오르내리기, 기립하기 등의 체중 부하를 받는 운동 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는 휴식을 취하면 줄어든다.
무릎 관절염이 더 진행되면 활액막이 두꺼워지고 관절액이 증가하며 근 경련이 일어난 후 근위축이나 운동 제한, 관절 잠김, 골결손(骨缺損), 인대의 불안정성 등을 나타낸다.
무릎 관절염은 아직까지 정복되지 않는 질환으로 예방하거나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대신 그 증상을 줄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덜 되도록 여러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생활관리, 약물요법, 수술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환자의 순응도, 효과, 부작용 등 그 장단점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한약과 침, 뜸 치료가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데 활용되고 있다. 그중 뜸 치료는 쑥이나 약물을 태워 인체의 혈 위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온열 자극을 줌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으로 무릎 관절염에 효과가 좋다. 무릎 관절염에 효과 있는 혈 위치는 족삼리, 독비, 양구, 혈해, 음릉천, 내슬안 등이 있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0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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