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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산업단지 선도사업 대상에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되자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있다. |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시범단지로 최종 선정돼 경남 경제 재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오후 `민관합동 산단혁신 추진협의회`(산업부, 기재부, 과기부, 중기부, 국토부, 고용부, 환경부, 산림청 및 민간전문가 등)를 개최해 산업적 중요성, 산업기반 및 파급효과, 지역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원 국가산단을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대상지로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창원 국가산단은 ▲(주력업종 특화) 기계ㆍ전기전자 등의 주력산업 집적도가 커서 지능형 기계 등의 첨단업종으로 고도화될 잠재성이 높은 점 ▲(풍부한 스마트 혁신기반) 대학ㆍ기업연구소 등의 혁신기반이 풍부해 스마트기술이 개발ㆍ적용되기에 유리한 조건인 점 ▲(지자체의 높은 의지도) 경남도가 스마트공장ㆍ산단 추진에 자체 예산을 확보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 협조체계 구축이 용이했다는 점 등으로 산단 스마트화의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했다.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김경수 지사가 경남형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해 온 스마트산단 공약이 중앙정부의 산업정책에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정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따르면 2022년까지 10개 스마트 산단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우선 2019년도에 스마트 선도산단 2곳을 선정해 정부합동 집중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한 결과 창원 국가산단이 스마트 산단 시범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창원국가산단은 최근 들어 노후화 단계에 접어들고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이 부족한 점 등 한계점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제조업 혁신을 통한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침체된 경남 산업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산단 중심의 스마트화를 통해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등을 핵심전략으로 하는 경남형 스마트산단 조성을 도정 핵심공약으로 추진해 왔다.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인프라 조성 등 크게 3대 핵심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올해만 국비 총 2,000억원 이상 지원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이다.
제조혁신 분야는 산단 유형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확산과 산단 내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제조데이터를 연결ㆍ공유해 공유데이터를 활용한 시범사업과 기반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분야는 근로자의 정주시설 확대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문화ㆍ체육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 및 실질임금 상승효과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어 미래형 산단 인프라 조성분야는 신산업ㆍ신시장 창출을 위한 창업과 신산업 기업 활동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신재생ㆍ미래형 에너지 활용 인프라 등을 구축하게 된다.
도는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 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스마트공장 확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실질임금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행복주택, 어린이집, 교통 등 실질적인 주거ㆍ복지 등을 지원함으로써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지능형 기반시설이 구축됨으로써 미래형 첨단 산단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창원 국가산단이 대한민국의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듯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표 산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선도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은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를 채용하고, 경남도, 창원시, 산단공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전문기관의 파견을 받고, 필요시 민간전문가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동 사업단은 3월까지 창원 국가산단 스마트산단 마스트플랜인 선도 프로젝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조기 실행가능 한 사업을 중심으로 4월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경남형 스마트 산업단지`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창원시를 비롯해 유관기관ㆍ전문기관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스마트산단 TF 회의를 개최하는 등 후속조치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정부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선정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는 무궁무진하고, 주민과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 프로젝트 전략 도출과 다양한 비즈니스 발굴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산단이 차질 없이 추진돼 경남의 제조혁신 성장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남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백진국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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