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북신권역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19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해 북신동 사례관리대상자 가구에 사례관리사업비로 보일러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대상자는 고령으로 인한 건강악화와 생계곤란으로 기초생활수급을 신청했으나 자녀의 부양능력 있음으로 부적합 결정된 복지사각지대 대상으로 노후 된 주택에 거주하면서 보일러가 파손됐으나 경제적 여유가 없어 사용하지 못하고 전기장판만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어 사례관리사업비로 보일러를 지원하게 됐다.
또한 9개월째 체납된 건강보험료에 대해 민관협력사업 긴급구호비를 기 지원하면서 반복적인 건강보험료 체납에 대한 문제점 파악ㆍ분석하고 대상자의 재산 조사결과를 참고해 건강보험공단 상담 연계 및 통영시 저소득주민건강보험료 지원에 대해 안내해 동일한 위기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대상자 A 씨는 "보일러가 고장났지만 도움을 줄 자녀도 지인도 없어 전기장판으로만 생활하고 있었다"며 "북신동에서 보일러를 새로 설치해줘 큰 걱정거리가 해결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서영준 북신동장은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되고 있지만 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 보람이 있고, 앞으로 추위걱정 없는 따뜻한 북신권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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