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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제대 통일학부 진희관 교수의 강의로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특강을 하고 있다. |
김해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제대 통일학부 진희관 교수의 강의로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특강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최근 북미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재개에 따른 남북 화해무드 조성과 정부의 남북 경협의지에 따른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마련됐다.
진 교수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의 대상 범위에 따른 의견차이로 비록 결렬됐지만 아직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고 중개자로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의 남북교류를 위한 준비와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알고 있던 북한의 실상이 다르므로 남북이 서로가 원하고 이익이 되는 사업을 발굴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북한의 27개 경제개발구의 특성에 맞게 지역사회에 교류 가능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교류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거버넌스 구축과 대북채널 공고화 등 남북교류사업을 위한 환경조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비록 최근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이 남북관계가 평화ㆍ번영의 시대로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해시도 남북교류 협력준비와 인적, 사회ㆍ문화교류와 농축산, 의료분야 등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해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정부의 남북교류 협력과 통일정책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12월 `김해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차환식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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