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주영 국회부의장(왼쪽 세 번째)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 조어대국빈관에서 개최된 `제19차 한중지도자포럼`에 21세기한중교류협회 대표로 참석했다. |
이주영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ㆍ창원마산합포구)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 조어대국빈관에서 개최된 `제19차 한중지도자포럼`에 21세기한중교류협회 대표로 참석해 북한 비핵화와 동북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한중 양국간 협력강화와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한중지도자포럼` 기조연설에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시 나쁜 합의(bad deal)보다 무 합의(no deal)가 나았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우회할 수 있는 길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 우호 관계에 있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1992년 한중수교 이래 경제ㆍ사회 등 여러 방면에 빠른 속도로 우호관계로 발전시켜 왔지만, 최근 수년간 여러 현안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면서 "특히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 한반도와 중국이 세계 최악의 미세먼지 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양국의 정부와 전문가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오염물질의 기원과 이동ㆍ변화 등에 대한 과학적 규명과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만들고 과학적인 공동조사 및 연구 기구의 구성을 추진하며 아울러 국제기구의 참여 확대와 함께 과학적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상호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해룡 중국 인민외교학회 회장은 "한중 양국은 오랜 기간 동반자 관계를 유지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한국 대표단의 우려가 많은 만큼 앞으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포럼 안건에는 없었지만, 한국 대표단의 이주영 국회부의장의 요청으로 동북아 지역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추가 인건으로 채택돼 중국 환경 전문가들의 보고 및 토론이 마련돼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한중지도자포럼`은 2001년부터 19년동안 한국의 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중국의 인민외교학회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 양국의 민간교류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등 한중간에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송종구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6334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