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한 복판인 경남FC구장에서 카드를 사용못한다니 말이 됩니까"
속보= 경남도민 혈세인 90억원을 지원받는 경남FC의 팬 서비스와 운영(티켓 발매 등)이 한심할 정도로 형편없다는 지적들이 난무한 가운데 구장 내 매점 운영마저도 70년대 구멍가게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본지 단독보도와 관련 경남FC측이 SNS를 통해 잘못된 점을 인정하는 공식사과와 개선을 약속했다.
<본지 3월 12일ㆍ14일자 1면 보도>
경남FC는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께 페이스북<사진> 등 SNS공식 계정에 "2019 K리그와 ACL전에서 발생한 몇가지 문제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남FC는 본지가 지적한 3가지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고 각 항목별 개선 약속을 공개했다.
경남FC는 "신규 매표소 증설전까지 간이매표소를 만들어 판매창구를 증설하고, 2시간전 오픈을 1시간 앞당겨 3시간으로 변경하겠으며 도민 할인을 온라인에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중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카드 사용 불가 매점에 대해서도 "매점업체와 협의를 통해 신용카드 단말기를 추가 설치하고, 매점내 잘못된 안내문(현금만 사용가능)은 철거하고 판매원들을 철저히 교육해 불편 사항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장내 음식물 반입 금자와 관련해서는 "홈페이지 안내 및 SNS에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 공지하고 경기당일날 안내문과 X배너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해 팬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시정 방침도 밝혔다.
앞서 본지는 2차례에 걸쳐 ▲티켓 판매운영 부실로 수 천명의 팬들이 경기 전반전 이후에나 입장한 것 ▲경기장내 매점에서 카드를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은 것 ▲아시아축구협회 공식 후원업체가 아닌 브랜드 음식물 반입을 저지 당해 입구에서 황급히 먹거나 싸우다가 돌아가는 팬들 속출했다는 요지의 보도를 했다.
/김욱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6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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