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5시께 창원시 진해구 소쿠리섬(무인도)에 고립된 입도객들이 창원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가 됐다.
이날 운항하는 도선 A호(26톤ㆍ정원 83명)가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도선은 뒤늦게 도선 B호(11톤ㆍ정원 13명)를 대체 투입했으나 고립된 입도객들을 이송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황이 어려운 것을 알게된 입도객들은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소쿠리섬으로 급파해 고립된 도선 승객 전원을 경비함정이 안전하게 구조 신명도선장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날이 어두워지고 추위에 떨던 입도객들 모두 안전하게 이송해 다행이다"면서 "입도객 전원 건강상태에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앞서 해경은 오전 8시 57분께 창원시 진해구 소쿠리섬 남동방 0.27마일 인근해상에서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던 레저보트 A호(2.7톤ㆍ승선원 1명)를 무사히 구조했다.
A 호 선장 장모(52) 씨는 오전 7시께 진해구 덕산동 덕산항에서 레저(낚시) 활동차 출항해 7시 20분께 진해 소쿠리섬에 도착한 후 스크류에 줄이 걸려 시동이 되지 않아 위험을 느끼고 창원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송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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