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수사령부 헌병파견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부정군수품 집중 계몽ㆍ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창원ㆍ김해ㆍ진주 등 경남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군수사 헌병파견대는 경남지역 시ㆍ군ㆍ구청, 경찰서 등 관공서와 협조해 군수품 취급업체, 지역 재래시장, 폐품수집소 등을 방문하며 부정군수품 유통 근절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정군수품이란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되는 군용총기, 탄약, 폭발물, 군용차량, 통신장비, 군복 및 군용장구류, 군용유류 등 군부대에서 이용하는 모든 물품을 뜻한다.
주변에서 부정군수품을 취급하는 것을 목격할 경우 부정군수품단속 진해지구위원회(055-549-4972)나 가까운 경찰서에 전화하면 된다.
또 국방부조사본부(02-748-1886)로 전화하거나 인터넷(new.mnd.go.kr/user/cic)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부정군수품 관련 범법행위자는 `군용물 등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군형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군용 장비ㆍ식량ㆍ유류 등을 훔치거나 유통하면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군복을 불법으로 제조ㆍ판매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 유사 군복류를 착용하거나 소지만 하더라도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해군 군수사 헌병파견대는 계몽기간 동안 군수품 무단반출 및 판매 행위의 불법성과 관련 법규 이행을 강조하기 위해 현역 및 예비역 장병들을 대상으로 부정군수품 관련 교육을 하고 불법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헌병 관계자는 "부정군수품 유통은 단순히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 경제 질서에도 영향을 주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지역 주민 모두가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부정군수품 근절 운동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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