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녕군 대봉마을 주민들로부터 편파적인 보도로 곤욕을 치른 KBS가 이번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경남울산회(경남회 회장 손도수) 회원 200여명은 16일 오후 3시 KBS창원총국 앞에서 좌편향적인 도올 김용옥씨를 출연시켜 대한민국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는 망언을 여과없이 방송한 KBS의 사과와 출연진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재향군인회가 발표한 성명서에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의도적이며 이념적으로 경도된 인물을 출연시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있어 1,000만 향군의 이름으로 KBS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며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고 한미상호방위조약 첵렬로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 큰 업적을 남긴 이승만 대통령를 폄훼하고 모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자유민주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 공영방송으로서 있을 수 없는 치명적인 과오를 저질렀다"면서 "KBS는 도올 김용옥의 주장에 동의하는가. KBS가 주장하는 통일은 어떤 것인가"라고 공개질의 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16일 김용옥의 좌 편향적이고 일방적인 막말을 여과없이 방송해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대한민국을 모독한 데 대한 대국민 사과와 출연진들을 방송에서 즉각 퇴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KBS본사와 지방총국등을 상대로 규탄대회를 이어 나갈 것이다. 범국민적 시청료 납부 거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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