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는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열린주차장` 개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고 17일 밝혔다.
경상고등학교, 대산고등학교, 팔룡중학교, 명곡여자중학교, 창덕중학교 5개 기관과 주차장 개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관에는 최대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차장 블록포장 및 도색, 차량인식기 설치 등 주차장시설을 개선해 개방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주차장은 총 191면으로 주차장 1면을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5,000만원∼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15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이 사업은 2017년 5개 학교에 대해 시범 실시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보이고 있고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함에 따라 3년째 추진하고 있다.
서정두 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개방해 준 기관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주택가 주차난 해소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공공기관이 상생하고 공유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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