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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리 소재 양돈농장의 고질적인 악취민원 해결을 위해 `악취저감 밀폐형 가축분뇨처리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산리 소재 양돈농장의 고질적인 악취민원 해결을 위해 `악취저감 밀폐형 가축분뇨처리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선진 악취저감기술을 확보했지만 시범사업장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업체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추진하게 됐다.
해당 농장 여유부지에 업체가 사업비 전액(10억원)을 투입해 밀폐형 혐기성발효조(20톤/일 처리규모)를 설치ㆍ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 개방형 발효과정이 완전히 생략돼 악취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식이며 유럽 등에서 이미 검증된 방식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및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 설명회와 국내 유사시설 견학을 했다.
지난 3월 21일 농업기술센터-업체-농장-환경단체-주민 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사항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협약서에는 실패를 대비한 철거비용을 시에 공탁해 농장주와 주민 우려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황규종 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이미 유럽에서 검증된 방식을 국내최초 원천기술 그대로 도입하는 것으로 우리시 양돈악취 해결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들께서도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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