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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4/25  창원일보
[詩와 함께하는 공간]
신윤교 '나뭇가지'

호. 유빈
시마당 등단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농학석사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이사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이사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이사
제11차 부산사투리 시 낭송대회 장려상 수상
시집. 들꽃의 사연
사랑은 한 줄기 햇빛으로 다가옵니다
다가와서는 묵은 나무
등걸에서 껍데기 끝에까지
세상의 봄을 알리듯
수박색 이파리를 게워내었습니다

그 북풍한설과 눈
인고의 나날을 이겨내었고
자신과 싸움에서 한 치의 양보없이
능선자락 따라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허공에 달린 달빛이나 별빛
그것 다 맞이하면서
나뭇가지 끝에 매다려
작은 호흡을 시작하였습니다

 

 

 

 

◆ 안태봉 시인의 評說

늘 대하는 대상에서 자신만이 가지는 취향을 보고, 지난 겨울을 이겨낸 자연의 경이로움을 은유서정의 멋을 살렸다. 시가 담겨지는 그릇은 처음부터 크게 준비해야 됨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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