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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박민우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9-3 승리를 뒷받침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종횡무진 베이스를 훔친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NC 다이노스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숨은 주역이 있다면 종횡무진 베이스를 훔친 박민우다.
박민우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9-3 승리를 뒷받침했다.
박민우는 도루도 2개 성공하며 LG 마운드와 수비를 흔들었다.
박민우는 5회 초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 노진혁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비록 노진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이 끝났지만, 박민우의 기동력은 멈추지 않았다.
박민우는 3-3으로 맞선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다음 타자 권희동 타석에서 발로 2루를 빼앗아 득점권으로 이동한 박민우는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에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박민우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NC는 8회 초 5점을 대거 획득,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박민우는 전날 17일 LG전에서도 달렸다.
1회 초 2사 1, 2루의 2루 주자였던 박민우는 1루 주자 권희동과 함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타석에서 이중도루를 했다.
이중도루는 LG 선발 차우찬을 흔들었다.
차우찬은 볼 2개를 연달아 던져 풀 카운트에 몰렸고, 베탄코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주자 만루를 초래했다.
이후 NC는 노진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고, 기세를 몰아 13-2 대승을 거뒀다.
이 이중도루는 벤치의 사인이 아닌 박민우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박민우에게 도루 결정 권한인 `그린라이트`를 줬다면서 "터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실 NC는 최근 들어 도루를 자제하고 있다. 모창민, 나성범 등 주루 과정에서 다친 선수들이 속출한 영향이다.
이 감독은 "부상자들이 있다 보니 도루를 자제했다. 그러나 뛸 상황이면 뛴다"고 말했다. 그 판단은 박민우가 그라운드에서 직접 한다.
평소 더그아웃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는 박민우는 경기 중에도 뛰어난 발재간으로 경기 분위기도 주도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일부 연합뉴스
http://www.changwonilbo.com/news/209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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