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는 지난 2월 한 달 간 신고된 부동산 실거래 건 중 거래가격이 의심되는 건에 대해 정밀조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세금 회피 목적으로 실거래 가격보다 낮게 거래하는 `다운계약`, 증여를 매매로 바꾸는 `불법증여`, 지연신고 과태료를 피하기 위한 `계약일 허위 신고` 등이 집중 조사된다.
조사방법은 부동산거래당사자와 관계자로부터 거래계약서, 거래대금 증빙자료 등을 제출받아 거래신고 가격과 일치여부를 검토한다.
조사 결과 거짓 신고로 밝혀질 시 해당 부동산 취득가액의 100분의 5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실 조사를 위한 증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할 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불법증여로 의심되는 건에 대해서는 관할 세무서로 통보할 계획이다.
조기현 마산회원구 민원지적과장은 "부동산실거래에 대한 정밀조사는 부동산 불법거래를 방지해 부동산 거래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는 방법이므로 자료제출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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