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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군경이 2일 통영 앞바다에서 합동으로 대규모 적조발생에 대비해 실전같은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대규모 적조발생에 대비해 실전같은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2일 통영 앞바다에서 열린 모의훈련에는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도 적조대책위원, 다른 시ㆍ도 관계자 등이 참관했다.
훈련은 적조 발생과 같은 조건의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이뤄졌다.
참여기관은 도, 해수부, 행안부 시군, 수산과학원, 육군, 해군, 해경, 수협, 경남어류양식협회 등이다.
이날 적조 모의훈련은 ▲적조예찰에 따른 주의보 발령 ▲대규모 방제 작업(전해수 황토살포기, 중형황토살포기, 해군 군수지원정 및 해경 방제정, 어업인 자율방제단 참여) ▲가두리 어장이동 및 양식어류 긴급방류 시연 등 3가지 유형으로 실시됐다.
도는 향후 적조가 발생할 경우 적조 확산방지 및 피해최소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제예산 52억원 확보 ▲황토 7만 3,000톤 확보 ▲대응장비 800대 구축 ▲재해보험 670여 명 가입완료 등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이 밖에 적조 대피 안전해역 7개소를 지정하고 폐사체 매몰지 12만㎡를 사전 확보하는 등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다목적 적조방제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유기폐기물 리사이클링시스템 지원 사업을 통해 적조방제 작업과 폐사체 처리 효율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향후 적조 발생 시 도내 관계기관의 즉각적인 초기대응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업인들도 대응장비 준비 및 자기 어장 지키기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사전대응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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